▲ [사진 = 112억을 투자해 제작한 한강 아라호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아라호 매각을 최종 승인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한 대형 유람선 ‘한강 아라호’의 매각이 결정됐다. 아라호는 2년 째 방치 되며 매각이 연기 되며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 20일 박원순 시장이 아라호의 매각을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한강 아라호는 2년 전 오세훈 시장이 서해 뱃길 사업의 하나로 112억 원을 들여 제작한 688t급의 대형유람선으로 2010년 완공 이후 10차례 시범 운행을 했을 뿐 단 한 차례도 정상 운행되지 못했다.

 

서울시는 선박 내부에 물이 새는 등 사실상 운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험료와 유지비 등 관리비용만도 1억 원이 넘게 든다며 “경비절감 차원에서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초 시의회 심의를 거쳐 공개입찰을 통해 내년 초 최종 매각할 방침이다.

 

한편 아라호에 대해 대형 여행사와 요트회사 등 4곳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isunnews@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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