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좋은변화는 지난 30일에 서울특별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어르신 50가정에 총 500kg 김장김치를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이 크게 위축되어 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김장 시기에 다 같이 모여 김장을 하고 우리 주변 소외이웃 곳곳에 김장김치를 전해왔으나, 2년 연속 지속되는 팬데믹 속에 함께 모여 김장을 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그만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해지는 김치도 급격하게 줄었다.

이에 사단법인 좋은변화는 김장 시기를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김치 500kg을 준비, 서울역 인근 쪽방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50가정에 각 10kg씩 김장김치를 배달했다.

서울역 쪽방에는 약 1천명이 넘는 인원들이 거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단법인 좋은변화는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움이 많은 독거어르신 50가정을 선정하여 봉사자와 함께 배달을 진행했다.

이번 김치 배달 봉사는 사전 봉사활동 신청을 받아 총 10명의 봉사자가 모여서 진행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발열체크 및 사전교육을 철저히 진행했다. 봉사자는 2인 1개조로 편성되어, 주어진 주소를 찾아 쪽방촌 곳곳을 찾아 김장김치를 배달하였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한 건물에 수십개의 쪽방이 있고, 그 구조가 미로와 같은 곳도 있어 배달에 다소 어려움이 많았지만, 독거 어르신이 겨울철 내내 드실 수 있는 김치를 전할 수 있어 발길이 매우 가벼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시기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곳이 많이 없어 참여를 못 하고 있었다"며, "이번 봉사활동 공지를 보고, 우리 주변 소외이웃을 위한 뜻깊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큰 기쁨을 안고 돌아간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사단법인 좋은변화는 지난 9월부터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매월 1회 봉사활동을 기획하여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다가오는 11월에는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쌀 배달 봉사활동, 12월에는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사단법인 좋은변화가 진행 중인 봉사활동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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