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10월 마지막 주, 다양한 사건과 소식이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이슈를 살펴보자.

롤스로이스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뉴 블랙 배지 고스트 [롤스로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롤스로이스는 맞춤 생산 라인업인 블랙 배지 고스트의 완전 변경 모델을 영국 굿우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이번에 공개된 '뉴 블랙 배지 고스트'가 새로운 디자인 철학과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 블랙 배지 모델만의 특징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터키석 색상 가죽으로 꾸며진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표현했고, 블랙 배지 고유의 스타일로 디자인된 21인치 비스포크 알로이 휠이 적용되었다. 뉴 블랙 배지 고스트는 뉴 고스트에 탑재된 사륜구동, 사륜 조향, 플레이너 서스펜션 시스템을 재조정했고, 급격한 코너링 중 바디 롤을 완화하기 위한 대형 에어 스프링도 장착했다.

6.75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은 뉴 고스트보다 29마력 추가된 600마력의 최고출력과 91.8㎏·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뉴 블랙 배지 고스트는 다음 달 10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투싼-아이오닉5 유로 NCAP 최고 등급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투싼과 아이오닉 5가 유로 NCAP(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유로 NCAP에서 투싼은 성인 탑승자 안전성·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아이오닉 5는 이들 두 부문뿐 아니라 안전 보조장치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두 차종 모두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유로 NCAP는 성인 탑승자 안전성과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취약한 도로 이용자 보호, 안전보조장치 등 4개 부문에서 비율(%)로 점수를 매긴다. 투싼은 성인 탑승자 안전성에서 86점,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에서 87점을 얻었다. 취약한 도로 이용자 보호와 안전보조장치 등에서는 각각 66점과 70점이었다. 아이오닉 5는 성인 탑승자 안전성에서 88점,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에서 86점, 안전보조장치에서 88점을 각각 받았다. 취약한 도로 이용자 보호 부문 점수는 63점이었다.

신형 투싼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장치(HDA), 사각지대 뷰 모니터(BVM), 사각지대 충돌 방지 보조장치(BCA),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장치(FCA) 등 향상된 안전 패키지가 장착됐다. 아이오닉 5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장치 2(HDA 2)가 적용된 최초의 현대차 모델이다. HDA 2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차선 유지 보조(LFA)를 결합, 레벨 2 자율 주행 기능을 활용해 고속도로 주행의 편리성을 향상했다.

기아 '슈퍼볼' 광고에 EV6 선보여

EV6 [연합뉴스 제공]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EV6와 SUV 모델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아는 27일 '2021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2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를 통해 EV6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 지역에서도 EV6의 성공적인 출시와 지속적인 판매 증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와 타깃 고객 중심의 디지털 홍보 전략 등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성국 기아 IR담당 상무는 "EV6의 유럽 대기수요는 연간 생산 물량의 60% 수준인 2만4천대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강한 상황"이라며 "내년까지 EV6 수요가 1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즉각적인 생산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해외 시장 특화 SUV 모델을 포함해 레저용차량(RV) 라인업도 확대하며 신차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보강한다. 기아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11시 스포티지 언베일링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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