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양적 완화정책을 발표하며 유로화 약세가 뚜렷한 가운데 아시아의 주요국들도 자국 통화절하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 격인 싱가포르통화 청은 지난달 28일 긴급성명을 내고 정부가 일정 범위로 관리하는 싱가포르달러 환율의 절상 속도를 늦추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중국도 지난해 11월 기준 금리 인하 이후 꾸준히 통화 유동성을 늘리는 추세이며 인도 역시 지난달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대외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꾸준히 경상흑자를 거두고 있는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 양적 완화정책을 발표하며 유로화 약세가 뚜렷한 가운데 아시아의 주요국들도 자국 통화절하에 나서고 있다.(출처/한국은행)

한편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한국의 환율과 관련 "한국은행도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으며 필리핀과 대만도 올해 안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한국과 태국이 다음 금리 인하 국가라고 지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신흥시장의 잇따른 유동성 확장을 두고 부작용을 우려했다. 신문은 해당 국가들이 저유가에 편승해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금리를 내리고 있지만, 올 하반기 미국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달러 유출로 유동성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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