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수범 칼럼니스트]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

우리 몸 어느 곳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그중에서도 오장(五臟)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장은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으로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기둥이 된다. 오장이 서로 도와가면서 인체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에 어느 하나라도 없다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또한 오장은 우리 몸에 생긴 독소를 없애는 작용도 한다. 오장의 기능이 잘 돌아야 건강하고 독소도 잘 제거할 수 있다.

사상의학에서는 심장을 중요시하였다. 심장이 폐, 비, 간, 신을 주관한다고 하였다. 왕과 같은 역할로써 네 개의 장이 서로 잘 융합하여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심장에는 신선한 채소가 좋다(출처/pixabay)

심장은 단순하게 혈액순환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 감정, 무의식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면이 강하다. 한의학에서는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공(恐), 경(驚)의 칠정(七情) 즉 7가지의 감정을 표현하는 곳이다. 칠정의 감정의 변화에 따라서 오장육부에 영향을 준다. 칠정의 감정이 과하거나 부족한 경우에 심장의 독으로 작용을 한다. 스트레스, 분노, 화, 긴장, 욕심, 화병 등의 감정적인 요소가 독소로 작용을 한다. 또한 피를 탁하게 하는 것도 독소로 작용을 한다. 기름진 음식,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 설탕성분이 많은 음식, 가공식, 색소, 방부제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 당뇨 등의 증세로 나타난다. 심장의 독을 없애기 위하여서는 마음을 안정하고, 욕심을 적게 내며 분노가 없어야 한다. 신선한 야채, 파, 양파, 호도, 잣, 들깨, 등푸른 생선, 과일 등을 이용한 피를 맑게하는 해독밥상이 좋다.

직접적으로 해독을 하는 기관은 간이다. 간은 장군과 같은 기관으로 우리 몸에 들어오는 모든 음식물은 먼저 간을 통과한다. 음식물은 간에서 해독을 한 다음에 심장으로 보내져서 전신에 영양을 공급하게 된다. 적은 양의 독소는 바로 걸러내지만 술, 육류, 기름기를 많이 먹거나, 중금속, 환경호르몬, 발색제, 표백제, 농약, 가공식품, 산화방지제등이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 간의 해독기능에 영향을 준다. 간의 해독기능을 높이기 위하여서는 화를 적게 내고 미나리, 쑥, 조개, 새우, 오징어, 대나무잎차, 결명자차, 버섯, 콩나물 등을 이용한 간 기능을 돕는 해독밥상이 좋다. 체질적으로는 태양인이 가장 약하다.

 

비장은 소화를 돕고 면역기능을 도와주는 기관이다. 소화를 도와서 몸 안에 들어오는 음식물을 소화 흡수가 잘 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너무 차거나 기름진 음식, 가공식, 패스트푸드, 과식 등으로 비장의 해독기능이 떨어진다. 비장의 해독기능을 높이기 위하여서는 생각이나 고민을 적게 하고 쑥, 달래, 생강, 마늘, 무, 고추, 찹쌀, 차조, 귤 등을 이용한 소화를 돕는 해독밥상이 좋다. 체질적으로는 소음인이 가장 약하다.

폐는 호흡을 주관하는 장부로 몸 안에 산소를 공급하며 심장을 도와 기를 공급해 주는 기관이다. 담배를 피우거나 대기오염이 심하거나 분노, 스트레스가 많거나 폐가 건조하고 열이 있으면 기침, 천식, 가래 등이 생기며 폐의 해독에 영향을 준다. 또 폐가 나쁘면 피부의 각종 질병이 나타난다. 폐의 해독기능을 높이기 위하여서는 도라지, 더덕, 배, 호도, 잣, 땅콩, 대추, 율무 등을 이용한 폐 기능을 돕는 해독밥상이 좋다. 체질적으로는 태음인이 가장 약하다.

신장은 선천의 정력의 근본이 되며 이뇨작용을 도와준다. 신장은 전신의 에너지의 근원이 되며 혈액속에 생긴 노폐물이나 독소를 소변을 통하여 배설을 하는 기능을 한다. 과도한 성생활을 하여 정력을 소모시키거나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가공식품, 중금속, 색소, 농약, 산화방지제 등을 많이 먹으면 신장의 해독기능이 떨어진다. 신장의 해독기능을 높이기 위하여서는 팥, 새우, 해삼, 옥수수, 보리, 오이, 날배추 등을 이용한 신장 기능을 돕는 해독밥상이 좋다. 체질적으로는 소양인 체질이 가장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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