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의 포그(POG)가 혁신 연구성과 공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포그에서 개발중인 안전 훈련 앱은 기존에 알림이나 경보 등으로 위험을 경고하기만 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위험을 예측할 수 있도록 배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선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내가 자주 다니는 길에 어떤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지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누구나 쉽게 배우는 자전거 타기에도 뇌의 수없이 많은 부분들이 자극된다.  자전거 타기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 동작 중 하나다.  손발의 협응력과 평형감각까지 전신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한 번 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우면 십 년 후에도 다시 꺼내 탈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감각들이 모두 내 몸에 차곡차곡 기억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넘어지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안전할 수 있는지 무의식 속의 자신이 연구해 두는 것과 같다.

관계자는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포그(POG)의 혁신은 이러한 기억으로부터 시작한다.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보고 기억하면 예방 또한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사고를 접할수록 실제 사고 상황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진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고보다는 미리 예상하고 충분히 고려해 본 상황이 더욱 대처가 쉽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 교육은 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는 경향이 크다.  어린이에게는 이해하기 쉽고 직관적인 대처를 알려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보호자가 보지 않는 곳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하려면 이러한 실전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포그는 스스로가 어떤 사고가 일어날 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누구나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상의 인물들은 모두 기계 캐릭터로 대체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 주변의 도로는 물론 다른 곳에서도 유사한 도로를 보면 적용할 수 있도록 응용법까지 제공한다.  실제로 포그는 효과성 입증 테스트에서 위험 인지력의 약 70퍼센트 증대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포그가 입주한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고양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