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재인 호남 총리 발언에 대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지난 26일 라디오에 출연해 충청권 출신인 이완구 총리 후보자 발탁에 대해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반대쪽 50%를 포용할 인사가 필요하다"며 "그런 관점에서 호남 인사를 (총리로 임명)해야 하는데 정말 아쉽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문재인 후보는 지난 27일 "이완구 후보자가 충청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삼고 흠을 잡은 것이 아니다"며 "만약 제 발언으로 충청분들에게 서운함을 드렸다면 송구스럽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러한 사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문재인 의원은 지난 28일 긴급성명을 내고 "제1야당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과정에 상대당 대표로 출마한 사람에게 새누리당이 함부로 후보직 사퇴니 정계은퇴를 거론하는 것은 정치도의가 아니다"며 "상대 당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려는 나쁜 의도"라고 반격의 말을 전했다.

▲ 출처/채널A

이어 문재인 의원은 "이완구 의원은 총리 후보자로서 국회 검증을 앞두고 있다"며 "인사검증 당사자를 감싸기 위해 상대 당의 대표 후보에게 금도를 넘는 정치적 공격을 벌이는 것은 물타기 혹은 인사청문회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문재인 의원은 "지금 박근혜 정권의 지역차별은 사상 최악으로 박정희 정권도 이 정도로 심하진 않았다"고 지적하며 "지금 국가의전 서열 10위 안에서 8명의 영남이고 5대 권력기관장도 영남 일색"라고 비난을 그치지 않았다.

문재인 의원은 "호남에 대한 인사배려는 찾기 어렵다. 특히 전북의 경우 장관, 차관이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라며 "충청이라고 크게 다를 게 없다. 이 정도면 지역을 가장 심하게 차별한 역사상 최악의 정권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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