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는 10월 16일 GS샵 패션브랜드 ‘라삐아프’와의 ODM 협업을 첫 시작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ODM’이란 개발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판매망을 갖춘 유통업체에 상품을 제공하는 생산방식으로, 단순히 수탁개념으로 제품을 생산·납품하는 OEM과 달리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고객사에게 제안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앞서 뮬라웨어는 자사의 디자인 및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 여러 패션·스포츠업계에서 ODM 사업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브랜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내부 사업에 집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애슬레저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뮬라웨어는 이번 GS샵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노하우가 담긴 디자인을 제안하고 라삐아프의 판매망을 활용해 애슬레저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뮬라웨어는 ‘기본에 충실해야 디테일이 다르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뮤렉스, 에어스트림, 마일드, 뮤즈, 네오플렉스, 노블럭스 등 6종 이상의 원단을 개발했으며 상품을 생산하는 기획팀부터 테크니컬디자이너, 패턴팀 등 자체 R&D(연구개발) 디자인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제품 기획부터 샘플 제작, 패턴 수정, 제품 완성까지 ‘NON STOP’ 방식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체 공정으로 인해 완성도가 높아 ODM 사업으로의 확장도 유연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뮬라웨어의 디자이너는 개인이 가진 멋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기능성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상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뮬라웨어는 지난해 레깅스를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를 위해 업계 최초 슬랙스핏 레깅스 ‘플레어팬츠’를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은 뮬라웨어 재구매율 상위 제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뮬라웨어 관계자는 “올 상반기 어반시크한 뮬리만의 스타일을 담은 다양한 바이커 쇼츠 아이템을 출시해 유행을 선도한 바 있다”라며 “하반기 역시 애슬레저 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 출시와 더불어 GS샵과의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니 소비자들의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뮬라웨어는 최근 2021 F/W ‘온앤오프 컬렉션’을 통해 와이드팬츠, 트레이닝세트, 후디 등 원마일웨어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이달 프리미엄 시리즈 ‘컴포트럭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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