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 일 년 반이 지났지만, 일본은 아직도 방사능 비상사태다.

 

일본 환경성 조사 결과 최근 일본 도쿄 근교의 지바현 가시와시 오쓰 하천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2만 200베크렐의 방사능 세슘이 검출됐으며, 빗물에 씻겨 내린 방사능 물질이 계속 하천 토양에 쌓이면서 토양오염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이에 일본은 하천 접근을 막는 줄을 쳤으며, 방사능 오염이 심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판도 곳곳에 세웠다.

 

또한 바다에 토양 오염도 심각하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250km나 떨어진 도쿄 앞바다인 도쿄만 해저 진흙에서 지난 4월 기준치인 8천베크렐을 훨씬 넘는 2만 7천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오염물질이 계속 쌓이고 있어 2~3년 뒤에 오염도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 긴키대 생물공학과 교수 야마자키는 “방사능 세슘이 해양 진흙에 강하게 붙어 있어, 간단히 떼어낼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해저 미생물 등을 통해 방사능 세슘이 물고기나 조개에 축적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팀 (sisunnews@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