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소재하고 있는 전기화재 예방 솔루션 전문기업 ㈜에프에스가 1천여 곳의 전통시장 내 점포에 전기화재 예방장치를 설치하여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전통시장 점포의 전력사용량이 큰 변동 폭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면 전력량은 감소폭이 커졌고 업종별 차이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기화재 예방장치를 설치한 점포 1,842만 9,143건의 데이터를 확보한 ㈜에프에스는 이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표준사업분류에 따른 전체 49개 업종 가운데 44개 업종에서 전력사용량 감소가 나타났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 = 대전시 확진자 수와 전력량 추이(2020년 7월~2021년 6월), 제공 ㈜에프에스

전력사용량 감소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2000년 7월~11월과 급확산을 보인 2000년 12월~2021년 6월 기간의 월평균 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병원이 무려 89.7% 줄어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또한 목욕탕과 마사지 등 신체관리 서비스업이 뒤를 이어 82.0%의 감소세를 보였고, 이어 외국식 음식점업(66.5%), 신용조합 등 저축기관(66.0%), 주점업(57.2%) 등의 감소 폭이 컸다. 같은 기간 대비 전력사용량 감소를 최대값 –1로 하는 상관관계 지수를 분석한 결과 신용조합 및 저축기관(-0.652), 병원(-0.604), 의약품 및 화장품 도매업(-0.553),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0.516) 등으로 나타나 이들 업종의 확산에 따른 감소 탄력성이 높게 나타났다. 전력사용량이 늘어난 것은 5개 업종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영진 이사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업종별 희비가 전력사용량 분석을 통해 명확히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통계를 잘 활용할 경우 업종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세부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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