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탑코(TOPCO)’가 NPX 캐피탈과 키움증권으로부터 창사 이래 최대인 242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4년 출범한 탑코는 2020년 기준 ▲연간 매출 588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93억원 ▲순이익 157억 원의 실적을 내며 국내 유료 웹툰 콘텐츠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웹툰 플랫폼 탑툰(Toptoon)을 통해 1,200편이 넘는 웹툰 및 웹소설 자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누적가입수 2,200만개를 포함, 전 세계 총 4,300만개의 가입수를 기록하고 있다. 

탑코는 자사의 웹툰 제작 역량, 플랫폼 운영 능력과 더불어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 하에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올 7월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등 영어 문화권 국가에 웹툰 플랫폼 ‘탑툰플러스(Toptoonplus)’를 론칭해 한 달 만에 20만명의 회원수를 달성했다. 현재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어권 국가에도 진출을 계획 중이다.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Novelpia)를 운영하는 메타크래프트(Metacraft)와의 협력을 통해서는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경쟁력도 한층 높였다. 사업 확장을 위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나스닥 등 다양한 상장 방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코 관계자는 “NPX 캐피탈과 키움증권의 공동투자로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유럽,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및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지식재산권을 적극 활용해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에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