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연인과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진행된 결혼정보회사 듀오 설문 결과, SNS에 연애를 공개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한 이들은 ‘지인들로부터 간섭 받고 싶지 않아서’(42.4%), ‘사생활이라 민망해서’(38.8%), ‘헤어졌을 때가 걱정되어서’(10.6%) 연애를 공개하지 않았다.

연인이 SNS에 연애 중임을 공개하기 싫어한다면, ‘내키지 않지만 강요하지 않겠다’(39.7%)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나도 공개하지 않아 이해한다’(32.3%). ‘신경 쓰지 않는다’(24.3%)는 답이 이어졌다. ‘신경 쓰지 않는다’는 답의 경우 남성 31.3%, 여성 17.3%로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미혼남녀 두 명 중 한 명 꼴(46%)로 연인과 SNS 때문에 다툰 경험이 있었다. 연인과 SNS 때문에 다툰 경험이 있는 이들은 다툼의 주된 이유로 ‘다른 이성과의 연락’(40.6%)를 꼽았다. 이어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서’(24.6%), ‘전 연인 관련 게시물이 그대로 있어서’(15.2%)와 ‘나와 찍은 사진을 올리지 않아서’(15.2%) 순이었다. 

SNS에 연애를 공개하는 편이라는 남성은 50.7%, 여성은 36%로 남성이 더 많았다. SNS에 연애를 공개하는 편인 이들은 ‘일상의 일부분이어서’(51.5%), ‘연인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해서’(22.3%), ‘연인을 자랑하고 싶어서(20.8%) 등을 이유로 들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마케팅팀 천수현 사원은 “SNS는 타인과 쉽게 연결될 수 있는 매체인 만큼, 연인 관계에서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도록 상대를 배려하며 이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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