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 속에 반려동물 학대와 유기 등 부정적인 이슈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길가에 버려지고 있으나 전국의 유기견 보호소는 280개에 불과해 45.9%의 유기견이 자연사 하거나 안락사 당하고 있다.

이에 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 일명 학사모는 말 못 하는 생명을 학대하는 것은 애초에 벌어지면 안 되는 일이지만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고 대한민국에 아픔을 겪는 강아지가 없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학사모는 진심으로 반려견을 사랑하는 성숙하고 올바른 애견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애견인들의 모임으로 사람으로부터 잔인하게 학대 받거나 소외된 강아지를 구조하고 따뜻한 손길로 돕고자 만들어졌다.

학사모 측은 버려진 강아지들을 위한 소중한 보금자리인 입양센터 ‘미니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입양센터는 벌써 올해부터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멀지 않은 9월 23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오픈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따스한 마음을 모으는 잔금 바자회를 오는 9월 19일 진행한다. 수익금은 모두 미니빌 후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동물 병원 수의사 겸 동물 행동 심리 전문가 ‘설채현 수레이너’가 바자회 손님으로 참여한다.

그는 미국 KPA(Karen prayor Academy) 공부를 인증 받은 트레이너로 EBS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동물행동교정전문가이다. 유기견들의 안식처를 마련하는 이번 뜻깊은 행사에 공감하여 선행에 동참하고자 아무런 대가 없이 이번 바자회의 진행을 맡았다고 한다.

입양센터명인 '미니빌’은 학대 받은 강아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뜻이 담겨있으며 이 건립이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치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두운 음지 속에 갇혀 있다가 밝은 양지로 나오면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밝음이 가장 적응하기 어렵고 두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이 두려움을 함께하며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입양센터에서 머물면서 나중에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학사모 관계자는 “미니빌 입양센터 건립을 위한 바자회는 안타깝게도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은 9월 19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학사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방송된다”라며 "바자회에서는 국개대표, 내추럴발란스, 펫피 등 약 20여개의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강아지 사료와 간식, 위생용품 등 다양한 반려견 용품이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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