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새해가 되자마자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의정부 아파트 화재를 비롯해 경기도 일대에서 연이어 발생한 불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최대 사건인 의정부 아파트 화재는 좁은 골목으로 인해 소방차 출동이 늦어진 것으로 밝혀져, 미숙한 초동대응이 불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처럼 대형 사고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 것은 경찰과 소방관의 초동대응이다. 재난재해 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을 일컫는 골든타임은 대부분 사고 발생 초기에 있는 경우가 많다. 화재의 경우 일반적으로 화재 발생 5분 이내 진압을 시작하는 것을 골든타임으로 본다.

 

잇단 사고로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 사항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처를 돕기 위한 앱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 재난재해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비앤피이노베이션㈜(대표 이승준, www.bnpinnovation.com)이 최근 선보인 '스마트지킴이'가 바로 그것. 이 앱은 검찰/경찰/서울시 등 20여 개 지자체와 관공서, 대기업 등에서 재난재해관리용 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관제 솔루션(SmartSee DM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스마트지킴이 솔루션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실행시킨 뒤 통합관제센터 연결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즉각 관할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돼, 재난 시 빠른 제보를 돕는다. 특히 실시간 영상통화를 통해 보다 정확한 현장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한 곳에 고정되어 있는 CCTV와 달리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의 현장 영상도 전송할 수 있어 훨씬 활용도가 높다.

영상과 동시에 재난 현장의 위치정보 역시 상황실로 즉시 전송된다.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 출동을 준비 중인 구조대원들에게 정확한 위치정보는 필수적이다. 또 스마트지킴이를 통해 전달되는 실시간 영상에는 모바일 영상제보 기술이 이용돼, 관제센터 및 구조대원들이 시간의 지체 없이 즉석에서 재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실시간 서비스 기능 외에도 스마트지킴이를 통해 언제든 사진 및 동영상 제보가 가능하며, 안전에 대한 공지 및 알림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자체와 지역주민 사이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자 하는 것이 스마트지킴이의 목적이다.

스마트지킴이는 현재 거창군청에서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거창군청 관계자는 "스마트지킴이 솔루션 구축을 통해 지역 내 관제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한층 안전한 거창을 만드는 발판이 됐다"며 "추후 스마트지킴이에 재난재해 알림 뿐 아니라 실종아동․치매노인 찾아주기 부가서비스도 추가해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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