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와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이 생태계 속에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할 생태계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1년 8월 마지막 주 동물 정책 브리핑>

● 해양수산부
- 바다거북 6마리, 푸른 제주 바다로 돌아간다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되살리기 위해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총 6마리의 바다거북을 방류했다. 해양수산부는 고향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바다거북의 특성을 이용해 2017 년부터 매년 같은 장소에서 바다거북을 방류하고 있으며, 인공 부화 하거나 야생에서 구조된 후 바다로 돌아간 바다거북은 지금까지 총 128마리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바다거북은 수족관에서 인공 부화한 4년생 푸른 바다거북 2마리와, 야생에서 부상당하거나 좌초된 후 해양생물 구조·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마친 푸른바다거북 1마리 및 붉은바다거북 3마리이다.

이들은 모두 활발한 먹이활동 등을 보여 자연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건강상태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방류장소인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과거 바다거북이 여러 차례 알을 낳은 기록이 있는 곳으로, 주변 해역에 어업용 그물이 적어 그물에 걸릴 위험이 낮을 뿐만 아니라, 먹이가 풍부하고 바다거북의 주서식지인 태평양으로 이동하기가 쉽기 때문에 어린 바다거북들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환경부
- 환경부와 전북이 힘을 모아 '만경강 살리기' 추진
전라북도 등 7개 관계기관과 전북도 회의실(전주 완산구 소재)에서 '만경강 살리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라북도의 주요 수원이며 새만금 수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경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통합물관리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경강은 완주군 동상면 원정산에서 발원하여 소양천, 전주천과 합류한 뒤 만경평야를 가로질러 서해로 흐르는 국가하천으로 유역면적이 1,569㎢에 이른다.

그간 만경강은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량 부족 등의 이유로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환경부 등 협약기관들은 만경강의 취수원 전환 및 용담댐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만경강의 유량을 확보하여 수질개선을 추진한다. 먼저 안정적인 유량 확보를 위해 만경강 유역의 농업용 저수지에서 공급하던 이 지역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용담댐으로 전환한다. 또한, 용담댐의 운영 고도화를 통해 여유 유량을 확보하여 만경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 농림축산식품부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추진상황
최근 6월 이후 멧돼지 양성 검출이 15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어린 멧돼지와 수렵·포획 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통상 5~6마리가 군집생활을 하는 멧돼지의 특성을 고려할 때, 경기·강원 지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분변 처리과정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크고, 발생농장 역학조사 과정에서 손수레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농장주변 위험지역에서의 텃밭을 포함한 영농활동을 중단하고, 트랙터 등 영농에 사용한 장비는 농장 내로 반입을 금지해야 하며, 축사는 야생조수류 유입 방지를 위해 방충·방조망을 빈틈없이 설치해야 한다. 셋째, 축사 내로 외부 오염원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기본 방역시설인 전실(前室)이 없는 사례도 있다. 중수본은 최근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10km 내에 위치하여 오염원 유입 위험성이 높은 돼지농장에 대해 기본방역수칙 준수여부 확인과 농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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