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국은 26일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은 "이라크보다 우리를 더 높게 보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부담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라크는 과거이긴 하지만 2007년 우승국이기도 하다.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한국은 69위로 이라크(114위)보다 45계단나 높다. 또한, 역대 전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6승 10무 2패로 한국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한국은 2007년은 물론 1972년 아시안컵 대회서도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진 아픔이 있다. 이 때문에 축구 애호가들은 한국 태극전사들이 90분 이내에 이라크를 확실히 이겨주기를 바라고 있다.

▲ 한국은 26일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출처/아시안컵 페이스북)

한편 이라크는 한국보다 하루 늦게 이란과 8강전을 치르면서 연장 혈투까지 펼쳤다. 경고 11장(이라크 7장, 이란 4장)이 난무해 핵심 선수인 미드필더 야세르 카심(24·스윈든타운)이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와 8강전에서 무실점 4연승을 달렸고 최근 아시안컵 14경기 무패(9승 5무, 승부차기 패 제외)를 기록 중이다. 2007년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1대0 승) 이후 9승 5무다.

특히 한국은 4강에서 이라크를 꺾으면 호주-아랍에미리트(UAE)전의 승자와 31일 시드니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또한 호주는 8강에서 중국을 2-0으로 격파했다.

8강에서 우승 후보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쳐 이변을 일으킨 UAE는 기세를 이어 개최국 호주마저 꺾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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