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52만 명(1.1%) 감소한 약 4,640만 명을 기록했다.

공단은 국립공원 방문객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야외 외출 감소 △전년 대비 강우일수 증가 또는 폭설로 인한 탐방객 출입통제 일수 증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공원 내 행사 취소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세월호 사고 발생 전인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립공원 방문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으나 사고 이후, 5월부터 12월 동안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5%가 감소했다.

▲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52만 명(1.1%) 감소한 약 4,640만 명을 기록했다.(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은 북한산(728만 명)이었으며 한려해상(616만 명), 무등산(381만 명), 설악산(362만 명), 경주(319만 명) 순이었다.

계절별로는 가을, 여름, 봄, 겨울 순으로 국립공원을 많이 찾았다. 다만 덕유산은 무주리조트와 설경 때문에 겨울철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단풍이 유명한 내장산은 가을이 다른 계절에 비해 유독 높았고, 해상공원 중 한려해상과 태안해안은 여름철 탐방객이 가장 많았다.

또한, 외국인 방문객은 103만여 명으로 설악산(41만 명)을 가장 많이 찾았고 경주(26만 명), 한라산(20만 명), 내장산(5만 명)이 뒤를 이었다. 영어권과 중국어권이 각 41만 명, 일본어권이 12만 명이었다.

한편 김종희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문화부장은 "국립공원 탐방객이 2010년부터 4천만 명을 넘어섰고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며 "올해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 탐방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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