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라크가 승부차기 끝에 '난적' 이란을 꺾고 시드니행 표를 따냈다. 이로써 이라크는 한국과 대망의 아시안컵 4강전을 가진다.

이라크는 23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각)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8강전서 이란을 3-3으로 정규시간을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7-5로 승리했다.

중동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 경기서 이란은 신예 아즈문을 최전방 공격수로 네쿠남과 테이무리안, 쇼자에이 등 경험 많은 선수를 미드필더 진에 배치해 최정예로 4강 진출의 의지를 보였다.

▲ 이라크가 승부차기 끝에 '난적' 이란을 꺾고 한국과 대망의 아시안컵 4강전을 가진다.(출처/SBS sports)

이에 맞서는 이라크는 이라크를 2007년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끈 유느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하며 중동 최강 이란을 상대했다.

전반 10분 이란은 하지사피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19분 데자가가 이라크 페널티박스 좌측 부근에서 리턴 패스를 받은 후 날린 왼발 슈팅은 빗맞았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이란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가푸리가 상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즈문이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란은 쇼자에이 대신 아미리, 이라크는 아지즈를 빼고 후세인을 투입했다. 예상대로 수적 우위를 점한 이라크가 경기를 주도했는데 후반 3분 야세르의 예리한 프리킥이 하지지의 손끝에 걸렸다.

좋은 흐름을 이어간 이라크는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이란 우측면에서 크로스가 낮고 빠르게 넘어왔고, 아흐메드가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실점한 이란은 후반 17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제골 주역인 아즈문이 근육 경련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고, 대신 자한바크시가 들어왔다. 2분 뒤 이라크는 압둘제흐라 카드를 꺼내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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