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아이디어를 사업에 실제 접목시키로 유명한 리얼리치인베스트(주) 전경수 대표는 최근 충청남도 천안시 인근에 창업주 및 예비창업인 등을 위한 천안공유주방 ‘엔젤스키친’을 오픈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지난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공유주방은 2010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사업모델로 자리 잡았다. 국내 역시 이를 통한 배달 중심의 소규모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비대면 배달문화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현재까지 약 1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엔젤스키친’은 상가 건물을 임대 후 재임대하는 방식의 기존 공유주방들과 달리 전경수 대표가 직접 소유권을 이전해 공유주방을 기획했다. 

높은 임대료 탓에 대부분 지하나 2층~5층 사이에 구성되던 한계를 극복하고, 접근성이 좋은 1층 상가 전체를 리모델링하여 총 12개의 공유주방을 구성했다.

점포당 6평~7평 정도의 넓은 면적과 함께 4구렌지, 덕트, 벽 및 다단식 선반, 상하수도 시설 등 모든 주방시설과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있으며, 건물 입구에는 오프라인 판매를 위한 야외 테라스와 테이블도 구비되어 있다.

전경수 대표는 “천안은 충청권 내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총 33만 인구 14만 세대를 아우르는 배달의 성지다”라며 “최적의 천안 상가임대 입지조건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많은 분들이 소자본으로 창업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공유주방을 개설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엔젤스키친’이 위치한 상가는 대로변이 아닌 후면 도로에 위치, 사람의 통행이 뜸한 관계로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영업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유주방과 일반 로드샵 매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최소화시키는 맞춤형 전략을 구축, 입점사로 하여금 고객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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