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7월 셋째 주, 다양한 사건과 소식이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왔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이슈를 살펴보자.

제로백 ‘5.3초’ 아반떼 N 공개
지난 14일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국내 첫 고성능 세단 모델을 선보였다. 아반떼 N은 작년 4월 출시한 올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이다.

 아반떼 N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반떼 N은 2.0T 플랫파워 엔진과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이 일시적으로 향상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로 N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5.3초만에 가능하다.

또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적용했다. 360mm 직경의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에 고마찰 패드를 적용하는 등 제동 성능에도 신경을 썼다. 현대차는 아반떼 N에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을 N 최초로 적용,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를 축소해 대당 약 1.73kg의 중량을 절감하고 차량 핸들링 한계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아반떼 N의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MT 사양 3천212만원, DCT 사양 3천399만원이다. 현대차는 이날 코나 N과 투산 N 라인도 함께 출시했다. 코나 N은 DCT 단일 사양으로 운영하며 가격은 3천418만원이다. 투싼 N 라인은 디 올 뉴 투싼에 N 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19인치 알로이 휠,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된 디자인 차별화 모델이다. 가격은 3천9만원(가솔린 1.6T 모델 프리미엄 기준)부터다.

여름휴가 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국내 자동차 제작사와 함께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동차 운행 중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지원하고자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도 상시 운영한다.

쉐보레 하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한국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19∼23일 진행되는 무상 점검 서비스에는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차가 참여하며, 제작사별 전국 직영·협력 서비스센터 총 2천208곳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한다.

현대차는 직영 서비스센터 22곳과 협력 서비스센터(블루핸즈) 1천356곳에서, 기아는 직영 서비스센터 18곳과 협력 서비스센터(오토큐) 793곳에서 각각 무상점검을 해준다. 한국GM은 직영 서비스센터 9곳, 르노삼성차는 직영 서비스센터 10곳에서 각각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무상점검 기간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엔진·에어컨·제동장치 상태,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냉각수와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을 점검받을 수 있다. 점검 후 필요한 경우 휴즈 등 일부 소모성 부품은 무상 지원한다.

차량 강매하려던 매매상사 직원 ‘실형’
차량을 강매하려다가 상대가 거부하자 폭행하고, 차까지 다시 빼앗은 중고차 매매상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 / 픽사베이]

한 중고차 매매상사 직원인 A씨는 올해 2월 20대 B씨에게 "같이 일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데, 같이 일하려면 차가 필요하다"며 중고 외제 승용차(1천400만원 상당)를 판매했다. 또 A씨는 며칠 뒤 B씨에게 "일하려면 차를 한 대 더 뽑아야 한다"며 강매하려고 했다. 그러자 B씨가 거부하자 뺨을 때리고 숙박업소로 데려가 사실상 감금했다.

이튿날에는 B씨에게 어떤 남자를 소개해 주면서 "깡패 형님이니까 깍듯하게 모셔라"고 겁을 주기도 했다. A씨는 또, B씨가 자신에게서 구입한 중고 외제 승용차를 빼앗아 차량 담보 대출을 받았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B씨 신용등급이 높은 것을 알고는 원천징수영수증 등을 위조해 B씨 명의로 1천500만원을 대출받으려 했다가 은행에서 위조 사실이 발각되기도 했다.

울산지법 형사1부 정한근 부장판사는 공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 보상을 하지 못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며 "피해자는 정신적, 경제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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