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유사 콜택시 서비스 '우버(Uber)'를 두고 이해당사자들은 물론 소비자 사이에서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우버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차량을 불러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영국의 한 일간지는 우버를 최고의 시장 파괴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공유경제 대표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우버지만 유럽 및 아시아 국가의 행정 당국과 택시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어 우버 택시의 주행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 우버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차량을 불러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출처/우버 공식 블로그)

우리나라도 우버 택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우버 택시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증거자료 10건을 모아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는 택시업계도 신고포상금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우버에 영업 중단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증거자료는 법인택시조합이 조합 소속 255개 택시업체를 대상으로 불법영업 증거를 수집한 것인데 증거를 모으기 위해 법인택시 9개사에서 우버 차량을 직접 이용한 뒤 수집했다.

서울택시업계가 전체 회사 차원에서 불법 영업에 대한 증거를 수집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은 앞으로도 우버 등 불법 유상운송행위에 대한 증거수집을 계속해 추가 고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차량 공유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들고 나온 우버는 최근 들어 무서운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여러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우버의 시가 총액이 4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우버는 지난해 12월 12억 달러를 유치한 뒤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별도로 헤지펀드들로부터 6억 달러를 추가 유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등 앞으로 우버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