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에서 식사나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홈밥·홈술족이 늘어나면서 간편식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HMR 시장은 약 4조원 규모로 2016년(약 1조 5,000억원)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간편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들도 잇따라 HMR 시장 뛰어들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 스타트업 ㈜아더리시도 닭가슴살 브랜드 ‘브랜드닭’의 성장에 힘입어 설립 1년 만에 연매출이 1,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9년 7월 런칭된 ‘브랜드닭’은 그해 11월 ‘훈제 닭가슴살 4종’을 시장에 내놨다. 신생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을 전개했지만 연매출은 4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간편조리식품(HMR)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아더리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제품 다양화를 시도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제품은 닭가슴살 소시지, 닭가슴살 핫바, 닭가슴살 볼을 비롯하여 스테이크, 볶음밥, 만두 등 모두 8가지로 기존 훈제 닭가슴살과 함께 연일 판매 상승곡선을 그리며 연매출 60억원을 넘어섰다.

시그니처 제품인 훈제 닭가슴살은 지난해 기준 월 8만개씩 판매됐으며, 그에 힘입어 설립 1년 만에 연매출은 1,200% 증가했다.

훈제 닭가슴살은 오리지널, 어니언, 갈릭, 스파이시, 건강한 저염 5가지 맛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국내산 육계를 사용, HACCP 인증 시설에서 제조했다.

밀프렙 도시락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하면서 체중조절 식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더리시 관계자는 “닭가슴살을 다양한 형태로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을 다변화한 것이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이어졌으며, 다이어트 도시락과 신선 샐러드 등 여름철 식단관리 제품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한 재료,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