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의 인기 드라마 <프렌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 인기를 모은 조연배우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59)가 말기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힘겨운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타일러는 현지시간으로 21일 NBC 방송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거의 3년 동안 암 투병을 했다"며 전립선암은 말기인 4기로 진행됐고 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1. 전립선암 발견

[사진/트위터 게시물 캡처]
[사진/트위터 게시물 캡처]

타일러는 <프렌즈>의 극 중 단골 배경이었던 커피숍 '센트럴 퍽'의 바리스타 '건서' 역할로 출연했다. 여주인공 '레이철'(제니퍼 애니스턴 분)을 짝사랑하는 설정으로 맛깔나는 연기를 선보여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타일러는 지난 2018년 9월 건강 검진에서 전립선암을 발견했다.

2. 암 투병을 알리는 이유

[사진/제임스 마이클 타일러 인스타그램 캡처]

초기에는 호르몬 치료 요법으로 병세가 호전돼 낙관적으로 생각했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암이 변이를 일으켰는데도 제때 진단을 받지 않아 상황이 나빠졌다고 전했다. 암세포는 현재 척추까지 번졌고 화학요법 항암 치료를 받고 있으나 하반신 마비로 걷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 됐다. 그는 "이 뉴스를 통해 적어도 한 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제가 (방송에 나와) 사람들에게 암 투병을 알리는 유일한 이유"라며 "사람들이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