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6월 21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이준석, 윤석열 X파일 논란에 "민주당 뭘 준비하고 계신 건가"
21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엑스(X)파일' 논란과 관련해 "X파일이라는 것의 내용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것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 하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압박 등이 거셌던 만큼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이미 문제로 삼았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지금 언급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상 문제되지 않은 내용일 것"이라며 "진짜 민주당은 뭘 준비하고 계신 건가"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윤석열 X파일은 공작정치... 부화뇌동 하면 내쫓아야 한다"
2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X파일'과 관련, "윤석열 X파일 논란은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며 "여당 대표의 발언은 야권 대선주자의 정치적 움직임을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그 내용을 공개하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해법은 간단하다. 송 대표는 여당과 자신이 가진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며 "이후 송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여기에 부화뇌동하려는 야권 내 허튼 세력이 있다면, 다 함께 색출해서 내쫓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박병석, 1주년 간담회서 개헌 언급... "개헌 절박성 인식해 공론화 해달라"
21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담대하게 개헌에 나설 때다. 국민 통합과 대전환 시대에 맞는 새 헌법이 꼭 필요하다"며 "여야 정치 지도자들은 물론 각 정당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권력의 집중이 우리 사회 갈등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개헌을 통해) 권력을 나눠야 한다. 권력 분산은 타협과 협치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침 여야 지도부가 동시에 재편됐다. 각 당은 개헌의 절박성을 다시금 인식해 공론화에 나서달라"며 "여야가 합의만 하면 내년 상반기 정치 일정을 활용해 얼마든지 개헌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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