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자리에 오른 36세의 이준석. 헌정사에서 집권여당 또는 제1야당이 30대를 간판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년 전 '박근혜 키즈'로 처음 여의도 땅을 밟은 이준석은 젊은 시각으로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내 주목을 받았으며 결국 제1야당의 대표가 됐다. 색다른 행보로 연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준석. 미국과 유럽서도 돌풍이라는 30대 젊치인은 누가 있는지 살펴보자. 

.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미 하버드대 출신 26세 청년에게 주목하고 비대위원으로 깜짝 영입했다. 당시 이준석은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엄친아' 타이틀을 갖춘 데다 당시 박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출처 - 위키미디어

첫 번째, 오스트리아 총리 <제바스티안 쿠르츠>
현직 최연소 국가수반인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35)는 17세에 집권 국민당에 입당했고 27세인 2013년 유럽연합(EU) 최연소 외교장관에 오른 18년 경력의 정치인이다.  

2000년대 후반 국민당에 입당했으며, 2009년 당 청년 대표로 당선되어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개시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빈 시의회 의원으로 일했으며, 도중에 신설된 사회통합부 정무 차관(내무부 산하)으로 임명되었다. 2013년 총선에 출마 후 당선되어 원내에 진입했으며, 동년 12월 외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대표적으로 난민과 이슬람, 이민을 강하게 반대하는 정책을 펼쳤으며, 철저히 자국민 우선주의를 내세웠다.

출처 - 위키미디어

두 번째, 미국 제19대 교통장관 <피터 폴 몽고메리 부티지지>
미국 민주당 소속의 인디애나 주의 중소도시 사우스 벤드의 전 시장인 피터 폴 몽고메리 부티지지. 미국에서는 지난해 집권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킨 부티지지 교통장관(39)이 30대 기수로 꼽힌다. 

2004년 대선에서 존 케리의 대선 캠페인에서 정책 자문의원을 맡았었으며, 트루먼 국가 안보 프로젝트에서 근무하기도 하였다. 옥스퍼드를 졸업한 직후인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맥킨지 앤 컴퍼니의 시카고 지부에서 컨설턴트로 일하였고 2010년 그는 인디애나 주 재무관 선거에 몰두하기 위해서 맥킨지를 그만둔다. 그러다 그는 인구 10만 명의 소도시인 오하이오주 사우스벤드에서 2012∼2020년 재선 시장을 지냈다. 젊고 참신한 이미지, 명문 하버드대 졸업, 뛰어난 연설 능력 등이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과 유사해 ‘백인 오바마’로도 불린다.

출처 - 산나 미렐라 마린 

세 번째, 핀란드 제 46대 총리 <산나 미렐라 마린>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36)는 21세에 집권 사회민주당의 청년조직에 가입했고 교통장관 등을 거쳐 2019년 12월 집권했다. 

대학생 때 핀란드 사회민주당에 입당해 2008년 처음 탐페레 시 의원에 출마하였고 2012년 선거에서 당선되어 2013년 시 의회 의장직을 맡았다. 이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2015년부터 국회에서 활동하였다. 2017년 핀란드 사민당의 부주석이 되었고 2019년 6월 교통통신부 장관에 취임하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국-핀란드 개정 항공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녀를 두고 위기의 핀란드를 이끈 산나 마린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한 일본에서도 변화의 바람은 불고 있으며 미국의 많은 하원의원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30대 의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새 바람이라고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래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든 어디든 새로운 바람과 흐름은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정치, 무엇보다 진정 국민을 위한 민심의 정치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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