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임수현 수습] 벌써 2021년의 상반기가 끝나가며 새삼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상반기에 자신이 원하던 것을 이루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뮤덕들에게는 희소식! 올 하반기 수많은 뮤지컬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과연 하반기에는 어떤 작품들이 막을 올리게 되는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반기 뮤지컬 라인업을 살펴보자.

현재 뮤지컬 <드라큘라>는 지난 5월 20일부터 공연을 시작했으며 오는 8월 1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1897년 발행된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를 기반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애절하게 그려낸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6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공연된다. 이 작품은 1988년 제작된 팀 버튼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7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공연된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공연된다. 고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토대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을 세련되게 편곡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층을 만족시킨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8월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올랐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84~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오는 8월 24일에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그리스신화를 재해석했으며 갑자기 죽음을 맞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그리고 사계절 중 봄·여름은 지상, 가을·겨울은 지하에서 남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 이야기를 교차하며 보여준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8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공연된다. 이 작품은 아서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11월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보고 싶은 뮤지컬들이 한가득 준비되어 있다. 작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본인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골라 관람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뮤지컬은 공연 관람 중에는 이동을 하거나 입퇴실이 불가능하다. 인터미션을 이용해 화장실 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커튼콜을 포함한 사진촬영이 금지된 경우들이 있으니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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