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임수현 수습] 창업을 꿈꾸는 김 모 씨는 평소 관심 있던 장애인 복지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검색하던 중 ‘공공데이터 포털’에서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해당 포털에서 방대한 자료가 검색되어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알 수 없었으며, 이에 대해 주변에 도움을 줄 만한 사람도 없었다.

이처럼 사업 아이디어는 있으나 데이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검색하거나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바로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다. 

‘공공데이터 큐레이션’은 개방된 데이터 수가 늘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지난 10일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이 공공데이터 포털 등을 통해 개방하고 있는 데이터 중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확보를 돕는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공공데이터에 대해 관심을 갖지만 아직까지 접근은 십지 않았다. 실제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개방된 데이터는 2013년에 5천여 개에서 2021년 4월 기준으로 5.6만 개로, 10.6배 증가했다. 하지만 2020년에 실시한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에서 응답기업의 33.3%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 ‘공공데이터 확보 및 활용 방법을 모름’이라고 답변하였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는 공공데이터를 찾거나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창업가들에게 데이터 전문가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사업 구상에 적합한 데이터를 추천해준다. 또 데이터 해석하는 방법 학습, 데이터 활용사례 안내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아가 공공데이터 활용의 고급단계 진입하는 일부기업에 대하여는 공공데이터 활용수준 진단,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 지원 신청은 5월 11일(화)부터 5월 25일(화)까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하여 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요청내용․사업계획 등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필요한 서비스의 지원범위를 결정한 후,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공데이서 이용 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탐색하는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공공데이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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