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5월 12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이준석, 주호영 '경험 부족' 발언에 "젊은 사람에게 큰 상처 되는 실언"
12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게 "대선 캠프를 경험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봤다"며 "'가진 게 원내 경험밖에 없나. 비전은 없나' 하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주 전 원내대표가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도 다녀봐야 한다"는 말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주 전 원내대표의 발언은 아직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 사람에게 큰 상처가 되는 실언"이라며 "에베레스트니 뭐니 하는 말은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경험보다는 비전을 갖고 승부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더민초', 장관 후보자 1명은 부적격 해야... "보고서 채택은 어떤 형태로든 돼야"
12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 모임 '더민초'는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중 "최소한 1명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초선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보고서 채택은 어떤 형태로든 돼야 한다"며 "국민의 요구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한 명 이상의 공간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리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결정권자의 권한을 존중해 부적격 대상자를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내부적으로 2030 TF·주거대책 TF·코로나 TF 등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초선들의 입장을 정리해 지도부에 건의사항을 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위, 518 보상법 개정안 통과... 관련자 범위 확대 등 여야 합의
12일 국회 행정안전위는 전체회의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보상 대상자 범위를 확대하는 5ㆍ18보상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5ㆍ18 관련 성폭력 피해자와 수배·연행·구금자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관련자 범위를 확대하고 사실혼 배우자도 유족 범위에 포함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형사보상 청구 기간이 지난 경우에도 개정안 시행 이후 1년 이내에 보상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규정도 만들었다. 법사위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개정안에 대해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미얀마의 군부에 항거하는 민중들의 모습이 우리가 5·18 때 했던 내용"이라며 "잘 처리해 줘서 위원장으로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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