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산시 울주군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오전 2시 18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야적장에 쌓인 폐기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재는 인근 조립식 건물로 번졌는데, 건물에 있던 3명 중 외국인 노동자 2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나 청각장애인인 60대 내국인 직원 A씨가 건물 2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소방당국은 수색에 나섰고 6시간 만인 오전 8시 22분께 현장 인근에서 화상을 입은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인력 100여 명을 동원했으며, 이번 화재는 건물과 폐비닐·폐플라스틱 약 60t을 태우고 5시간 만에 진압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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