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시간에는 화려한 비주얼과 음악성까지 겸비한 레디 큐! ‘조정민’을 만나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가수 조정민의 최종 목표와 함께 사람다운 매력을 조금 더 알아보겠다.

PART 2. 조정민의 진한 매력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조정민_인스타그램]

- 원래 피아노를 전공했는데 요즘 가수 활동으로 피아노 칠 시간은 있나요?
사실... 피아노 칠 시간이 없어서 그 시간을 만들기 위해 유튜브를 하게 된 거예요. (웃음) 손가락을 굴리는 것도, 편곡도 하던 일을 하지 않으면 녹슬잖아요. 그럼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 매일 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피아노를 치다 가수를 꿈꾸게 된 시기와 계기가 있나요?
저는 피아노를 전공하기 전부터 7살 때 엄마 친구들 앞에서 '개똥벌레'를 부르면서 박수를 받는 것에 희열을 느껴서 그때부터 마음속으로 가수의 꿈을 정했습니다. 초등학교 친구들 만나면 그때 아무도 가수가 꿈인 친구가 없었는데 저 혼자 가수가 된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실제로 그렇게 되어 있어서 친구들이 신기하다고 해요. (웃음)

- 가수를 한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대는 없었나요?
늘 주위의 반대는 있었는데요. 저는 그럴수록 반항심(?)이 강해져서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반대를 할 때마다 저는 ‘꼭 TV에 나가서 노래하는 모습 보여줄게!’라고 다짐하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 그럼 누구의 노래로 연습을 가장 많이 했나요?
저는 앨리샤 키스(Alicia Keys)를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저에게는 그야말로 우상이었죠. 앨리샤 키스처럼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아이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앨리샤 키스의 곡으로 연습을 많이 했고 트로트를 하면서부터는 심수봉 선생님의 곡을 정말 많이 불렀습니다.

- 가수 조정민만의 첫 음원이 나왔을 때가 기억이 나나요?
음... 1집 앨범의 <곰탱이>라는 곡과 <하루가>라는 곡이 있는데요. 이 두 곡 중 타이틀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하루가>를 너무 좋아했었거든요. 분위기도 저랑 더 잘 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대중적인 곡을 선택해서 <곰탱이>로 타이틀을 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설렘과 긴장감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 이제 트로트 후배들도 많이 생긴 것 같은데 어떤가요?
저는 후배들이 많이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몇십년이 지나도 목소리가 나오는 그날까지 노래를 부를 것이기 때문에 후배들이 많이 생겼다기보다 우리 앞에 펼쳐진 이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 요즘 행사를 못 다녀서 아쉬울 것 같은데 어떤가요?
맞아요. 행사를 못 다녀서 너무 아쉬워요. 무대는 공연하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함께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노래를 했을 때 오감을 채우는 그 무언가가 생기는 것도 들어주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에요. 코로나19가 얼른 지나가고 다시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서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무대에서 했던 실수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행사 레퍼토리가 너무 많다 보니 가사를 까먹을 때가 종종 있어요. 그럴 때는 몰래 개사를 해서 구름처럼 아무도 모르게 지나가게 불러요. ‘원래 그건가?’, ‘이 친구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부르나 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어느 정도의 뻔뻔함도 필요하겠죠? (웃음)

- 스스로가 섹시와 청순 이미지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요?
저는 섹시할 때는 섹시한 것이 좋고 청순할 때는 청순한 것이 좋아요. 둘 다 표현할 수 있어야 질리지 않는 매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대에 맞게, 그리고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는 조정민이 되고 싶어요.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 같이 콜라보를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콜라보를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제가 감히 말씀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조용필 선생님입니다. 그야말로 레전드 오브 레전드죠. 모든 장르를 넘나들고 그 위에 창조를 더하는 능력이 있으시잖아요. 선생님이 음악 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일 것 같고, 듀엣을 하게 되면 정말 가문의 영광일 것 같습니다.

- 조정민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요?
저의 최종 목표는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대학원을 음악치료 분야로 공부를 하고 싶기도 해요. 그럼 폭넓은 음악으로 콘서트도 하고, 1:1로 장기적인 치료를 해드리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참 힘든 세상이잖아요. 제가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정말 보람될 것 같습니다.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 마지막으로 시선뉴스 독자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시선 뉴스 독자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드시죠? 이럴 때일수록 건강 잘 돌보시고 식사는 꼭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견디면 이기는 날이 온다고 하잖아요. 저는 음악으로서 기분 좋게 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1일 1큐(1일 1레디 큐!)로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항상 대중들을 생각하며 음악으로 마음을 치료해주길 원하는 가수 ‘조정민’. 긍정적인 에너지와 밝은 웃음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고 있다. 가요, 드라마, 예능, CF 등 팔색조의 매력을 펼치며 활발히 활동 중인 가운데 또 어떤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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