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홍삼 등 건강식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어버이날 선물로도 인기 만점인 것은 기본! 어버이날 인기 건강식품 홍삼을 고를 때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먼저 홍삼은 인삼 가공품으로 인삼을 찐 뒤 말린 것이며 담적갈색이나 담황갈색, 다갈색, 농다갈색을 띤다. 사포닌 등 건강에 유효한 성분을 함유하여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현재 유통되는 홍삼 제품은 4년근에서 6년근 인삼으로 제조한 것이다.

증기로 찌는 과정에서 생삼의 독소들이 제거되고 신체에 유익한 새로운 생리활성 성분들이 생성되는 것이 홍삼의 특징이다. 그리고 다른 인삼보다 많은 종류의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고 신체에 유효한 성분의 함량이 높아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장기간 보관해도 수삼이나 백삼 등에 비해 내용 성분의 변화가 없는 것 또한 홍삼의 특징이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개선, 피로 개선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실험 결과로 알려진 홍삼의 효능만 해도 숙취 제거, 노화방지, 항피로와 항스트레스효과, 혈액순환, 골다공증 예방, 고혈압 및 당뇨병 개선 등이 있다.

홍삼의 효능이 입증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홍삼을 선물해서는 안 된다. 몸에 열이 많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홍삼이 맞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 혈압이 오르거나 가슴 두근거림, 피부 발진, 설사, 수면 이상 등이 있을 수 있다. 

홍삼의 특성상 혈압과 신경 계통에 작용하므로 카페인이나 혈압약, 여성호르몬제(에스트로젠) 등과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홍삼이 혈압과 신경에 대해 항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들 약과 같이 먹게 되면 약효가 너무 강해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질병이 있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섭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예전부터 한의학에서 홍삼은 구체적인 증상과 체질에 대한 고려하에서만 처방되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소음인에게는 홍삼이 잘 맞고 효과도 좋지만 태음인에게는 효과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소양인과 태양인이 홍삼을 먹으면 열이 너무 올라 몸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중병을 앓았거나 큰 수술을 받은 사람은 하루 복용량이 20g, 그 이외의 경우에는 10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홍삼절편, 홍삼액 등을 섭취하기 전에는 항상 함유량을 확인하고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화학 첨가물이 들어있는지도 잘 확인해야 한다. 감미료와 과당 등을 넣게 되면 쓴맛이 줄어들어 먹을 때 쉽게 먹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래서 화학 첨가물이 들어 있는지도 구매 시 참고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측은 홍삼 제품을 선택 시 건강기능식품 및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했다. 홍삼 제품을 고를 때는 받는 사람도 잘 생각해 최고의 효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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