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무슨 일을 하든 5분 이상 집중하는 것이 어렵거나, 매사가 쉽게 지루해하고 무기력하다면, 성인 ADHD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성인 ADHD란 ‘어렸을 때 ADHD를 겪은 뒤, 완치되지 않아 그 증세가 성인이 돼서도 나타나는 장애’ 인데요. ADHD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며,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 성인 ADHD의 원인은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선 유전과 뇌 발달 결함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억제와 조절을 담당하는 전전두엽 부분의 성장이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약 2~3년가량 뒤처져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인데요. 뇌 발달이 지연되면 사람이 성장하면서 스스로 극복할 수 있고, 극복 할 수 있는 생물학적 이상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상태가 악화 되는 것입니다.

성인 ADHD의 원인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가 주인공 인데요.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면, 어린 시절 ADHD를 앓았던 병력이 없었다 할지라도 성인 ADHD에 걸릴 수 있는 것입니다.

성인 ADHD 환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직장생활을 할 때 ‘연간 평균 22일’ 이상 근무태만의 날이 측정된다고 합니다. 주5일 근무제라고 할 경우 거의 약 한달 정도를 남들에 비해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죠. 이런 태도는 자연스럽게 불편한 직장생활이 될 수밖에 없고, 이런 증상이 또 ‘스트레스’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문제는 성인 ADHD가 정신적인 문제가 아닌 생물학적인 이상에 의한 질병이라는 점입니다. 환자 스스로 인식을 하더라도 극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꼭 전문의를 찾거나 병원에 내원해 약물 치료 및 교육 등을 통해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복잡하고 바쁜 현대 사회에 살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는 결국 병을 부르고, 나에게 독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린 시절 완치가 되지 않았다면 병원을 찾고, 스트레스를 완화 시킬 수 있는 해소법을 찾아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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