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신년기자회견 이후 더 떨어져 35%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견고했던 50대·영남지역 시민들의 '긍정' 평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결과인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휴대전화로 설문 조사(표본오차 ±3.1%P·신뢰수준 95%)한 결과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5%였다. 유보 의견은 11%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5%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P 상승했다. 지난 12일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년회견 후 대통령에 대한 의견 변화도 '나빠졌다'(19%)는 답변이 '좋아졌다'(14%)보다 높았다. 회견에 대한 부정적 평가 요인으로 '소통 부족'(14%), '솔직하지 못함·성의 없음'(9%), '각본대로 말함'(9%), '일방적 주장·독단적'(8%)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청와대 문건 파동과 관련 있는 '소통', '인사문제' 지적이 늘었다"면서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국정개입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국민 여론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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