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4월 16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윤호중 VS 박완주 양자 대결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를 딛고 일으킬 원내사령탑이 16일 선출된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민주당은 의원 174명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하며, 친문 4선인 윤호중 의원과 86그룹 3선인 박완주 의원의 양자 대결로 좁혀진 상태다. 서로 재보선 패배 원인, 개혁과제 완급 등에서 결이 다른 태도를 보여온 두 후보 중, 누가 당선 되는가에 따라 여권의 혁신 방향, 야당과의 관계 설정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의원총회서 차기 지도부 논의... 야권통합 VS 새지도부 우선 순위 논의
16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 당내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중진들 사이에선 합당을 비롯한 야권 통합이 먼저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새 지도부를 먼저 세우고 합당 여부를 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반론도 초·재선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 잠재적 당권 주자인 주 대표 대행의 거취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뽑는 현행 제도를 분리 선출 방식으로 변경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협의해 지명하는 방안이다.

▶금태섭
금태섭, 김종인 재보선 이후 논의... 신당 창당, 윤석열 합류 등 이슈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동하고 4·7 재·보궐선거 이후 정치권 재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론'을 비롯한 야권 재편 상황을 놓고 두 의원간에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금 전 의원이 신당 창당 의지를 밝힌 상황에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 여부 등도 큰 이슈다. 한편 김 전 위원장 역시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제3지대에서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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