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4월 07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전국 재보궐 선거 6시 일제 시작... 자정 전후 윤곽 들어날 듯
7일 오전 6시 서울과 부산시장 등 전국 21곳의 재보궐 선거가 지역 투표소 3천459곳에서 일제히 개시됐다. 이번 투표는 사전투표와는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 종료되며,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오후 8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 오후 8시 이후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이번 투표의 개표는 전국 55개 개표소에서 오후 8시∼8시 30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5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자정 전후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개표 종료는 광역단체장 기준 8일 오전 4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보선의 전체 유권자 수는 서울 842만5천869명, 부산 293만6천301명 등 1천216만1천624명이다. 한편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0.54%로,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보다도 높았다.

▶국민의힘
김종인, "오 후보 승리 할 것... 文 정부 종합적 평가 해야"
7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보선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 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박원순 시장의 성폭력 사태에 대한 심판, 아울러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여러 업적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시민의 분노가 상당한 것으로 봐서,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율이 50%를 약간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대위원장직 퇴임 이후에 대해선 "별다른 계획이 없다"며 "일단 정치권에서 떠나기 때문에 그동안 해야 할 일이 밀려 있는 것도 처리하고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투표 참여 독려 메세지... "최선 아니면 차선이라도 골라달라"
7일 더불어민주당은 재보궐 선거일인 "최선의 후보가 아니면 차선의 후보라도 골라달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도 드리고 약속도 했다. 모든 말씀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여러분이 투표하면 원하는 후보가 당선되고, 투표하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천심인지 다시 절감했다"며 "더 경청하고 겸손한 자세로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쁜 정치인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착한 유권자가 만든다는 말이 있다"며 "소중한 한 표 행사로 주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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