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3월 22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김종인, “두 후보의 용단에 감사… 정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 기대”
22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용단을 내려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두 후보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후보 등록 전) 소중한 시일 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일시나마 불편을 안겨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 사태로 인해 실시되는 선거임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을 심판하는, 서울시민의 의사를 반영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우리 정치사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선거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서 인식하고, 이 정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오세훈 내곡동 ‘셀프 보상’에 “야권 후보 사퇴 후 선거 치를지도”
22일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최고위원회 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 "내곡동 문제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오 후보로 단일화되는 경우)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고 당시 일을 증언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스스로 '무결점 후보'라며 "여러가지 일로 발목 잡히지 않을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기호) 2번이든, (국민의당) 4번이든 모두 더 큰 2번일 뿐"이라며 "선거 후 더 큰 2번을 만들어야 정권교체의 길로 갈 수 있다. 우리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한배를 탄 식구이고, 내년 대선 대장정에 나서야 할 동지"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말했다.

▶국회
국회 예결위, 추경 세부심사 돌입… 여당 ‘증액’ VS 야당 ‘삭감’
22일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추경예산안조정소위를 열어 19조5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한 세부 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예결소위 심사는 이틀간 진행되며, 사각지대 없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예산을 증액하려는 여당과 일자리 예산 등을 삭감하려는 야당간 줄다리기가 예측된다. 한편 현재 추경 규모는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에서 정부안보다 4조원 가량 늘어난 상태이다. 이번 예산조정소위는 예결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을 소위원장으로, 민주당 박홍근 서영석 윤준병 이소영 의원, 국민의힘 추경호 임이자 조해진 의원으로 확인됐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