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3월 12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민주당에 LH 특검 건의… “서울에서 투기와 불공정 끊어낼 것”
12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어제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투기 의심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참담하다. 그래도 시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며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 LH 사태 관련 특검 수사를 요청했다. 박 후보는 "공직을 이용한 부당이득은 반드시 몰수하고 과거부터 우리사회 관행처럼 이어온 투기의 고리는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며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 그리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박영선은 공정한 사회를 위해 온갖 구태와 기득권에 맞서 최전선에서 전쟁을 치러온 사람"이라며 "이번 선거는 투기와 불공정의 고리를 끊는 선거다. 서울시에서 투기라는 두 글자가 다시는 들리지 않도록 제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민주당 국회의원 전수조사제안에 “자당 소속 의원 먼저 전수조사 해라”
12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LH 땅 투기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제안한 데 대해 "민주당 안에서 투기 의혹이 불거져 나오는 마당인데, 민주당은 자기 당 소속부터 솔선수범해서 전수조사한다고 하면 될 일"이라며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당 소속 의원 전수조사를 먼저 하고, 자당 소속 광역단체장, 지방의원, 기초단체장, 관계 공기업 직원부터 전수조사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H로 시작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민주당 시의원부터 구의원까지 확산하자 물타기 노력이 가상할 지경"이라며 "변죽을 울리고 물 타려고 하지만, 꼼수로 피하려다 오히려 더 큰 난관에 봉착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여야 원내대표 현안 논의 위해 회동… ‘국회의원 300명 전수조사’도 다뤄질 듯
12일 오전 여야 원내대표는 부동산 투기 대책 입법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사태과 관련된 공직자 투기 근절 대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방안 등이 비중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300명 부동산 전수조사' 문제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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