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와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이 생태계 속에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할 생태계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1년 2월 넷째 주 동물 정책 브리핑>

● 해양수산부
- 푸른바다거북, 제주에서 베트남까지 고향 찾아 삼만리
작년 9월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하여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에서 방류한 어린 푸른바다거북이 베트남 동쪽 해안까지 이동하여 정착한 것을 확인했다.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연안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산란지가 파괴되고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멸종위기 생물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거북 7종 모두 멸종위기종에 포함되며, ‘멸종위기동식물의 국제무역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포획과 거래가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2012년부터 우리 바다에 나타나는 4종의 바다거북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포획하거나 유통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또 조난·부상당한 바다거북의 구조·치료활동을 지원하고, 해양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 지원사업을 통해 인공 증식한 새끼 바다거북을 자연에 돌려보내고 있다.

● 환경부
- 한국꼬마잠자리 등 우리나라 자생종 5만 4,428종 서식 확인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생물 종수는 5만 4,428종이다. 우리나라에는 약 10만 여종의 생물이 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96년 공식적으로 생물종목록을 집계한 이래 2020년 기준으로 약 2만 6,000 여종이 신종 및 미기록종으로 등재됐다. 2020년 한 해 동안 한국꼬마잠자리, 노랑배청개구리, 산호디시디해면 등 431종의 신종을 비롯해 붉은하늘타리, 흰목딱새, 주름망둑, 긴가시뿔게 등의 미기록종을 포함하여 총 1,800종이 새롭게 추가됐다. 지금까지 국가생물종목록에 기록된 자생생물은 척추동물 2,028종(포유류 125종 등), 무척추동물 2만 9,439종(곤충 1만 9,249종 등), 조류(藻類) 6,303종, 식물 5,557종, 균류 및 지의류 5,616종, 세균 3,229종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방역 강화대책 추진
현재까지 화천·연천 등 13개 시군에서 총 1,138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발생(2.24일 기준)했다. 중수본은 그동안 집중포획을 통해 멧돼지 개체수를 ’19년 10월 6마리/km2에서 ‘20년 10월, 4.1마리/km2까지 감축하였고, 발생지역 주변에 대한 폐사체 수색 강화로 오염원을 사전 제거하였으며, 감염개체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멧돼지 이동경로에 2차 울타리 및 광역울타리를 설치하였다. 사육돼지에서는 그간의 강화된 방역 조치로, ‘19년 9월 16일부터 23일간 14건, 지난해 10월 2건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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