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PD / 구성 : 심재민 기자] 2021년 2월 23일 이슈체크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의 전설적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결성 28년 만에 해체했습니다. 이들의 해체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면서 실검에 오르는 등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이슈체크에서 해체를 공식 선언한 ‘다프트 펑크’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재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

[다프트 펑크 유튜브 캡쳐]
[다프트 펑크 유튜브 캡쳐]

 

Q.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전설의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 어떤 그룹입니까?
네. 타프트 펑크는 학창시절 파리에서 만난 토마 방갈테르(46)와 기 마누엘 드 오맹 크리스토(47)가 1993년에 결성한 팀입니다. 다프트 펑크는 하우스 음악 돌풍을 일으키며 그야말로 세계적 인기를 누린 듀오인데요. 그래미 수상 경력만 6차례에 달할 정도입니다. 또 대중에게 거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로도 유명한데요. 2집 즈음부터 쓰고 나온 로봇 모양 헬멧은 이들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습니다.

Q. 다프트 펑크, 세계적인 인기만큼이나 앨범의 화제성도 엄청났죠?
네 그렇습니다. 데뷔 앨범 '홈워크'(Homework·1997)에 실린 싱글 '다 펑크', '어라운드 더 월드'의 히트에 이어 2집 '디스커버리'의 '원 모어 타임', '하더, 베터, 패스터, 스트롱거' 등으로 슈퍼스타 입지를 굳혔습니다. 특히 '디스커버리'는 이들의 대표적 명반으로 꼽히죠. 그리고 2005년 3집 '휴먼 애프터 올'(Human After All)에 이어 2013년 발표한 4집 '랜덤 액세스 메모리즈'(Random Access Memories) 역시 세계적 인기를 누렸다.

Q. 다프트 펑크 하면 대형 수상 이력도 빼놓을 수 없는데,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네 다프트 펑크는 그 인기를 증명하듯 많은 상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전자음악과 결합한 '랜덤 액세스 메모리즈'로 제5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상을 휩쓸었고, 패럴 윌리엄스, 기타리스트 나일 로저스와 작업한 4집의 히트 싱글 '겟 럭키'(Get Lucky)는 당시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Q. 네 오늘 이 전설적인 듀오의 해체소식이 하루 종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체를 아쉬워할 팬들을 위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죠?
네. 다프트 펑크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에 '에필로그'라는 제목의 약 8분 길이 영상을 올려 팬들에게 해체를 알렸습니다. 영상은 이들이 2006년 연출한 영화 '다프트 펑크의 일렉트로마' 장면을 사용한 것으로, 다프트 펑크의 상징 격인 헬멧을 쓴 두 멤버가 사막 위에서 등장하는데요. 멤버 한 명의 등에 부착된 시한폭탄 기폭 장치를 다른 한 명이 누르고, 시한폭탄을 단 멤버는 멀리 걸어가더니 이내 폭발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 뒤 화면에 '1993-2021' 문구가 등장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1993년은 바로 이들이 결성된 해를 나타냅니다.

Q. 네. 그런데 아쉬움을 뒤로하게 이렇게 해체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직 정확히 밝혀진 이유는 없습니다. 다프트 펑크의 홍보 담당자인 캐스린 프레지어는 이들의 해체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AFP통신과 CNN 등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결성 28년 만에 수많은 세계 팬들의 아쉬움 속에 해체를 선언한 ‘다프트 펑크’. 다프트 펑크의 해체 소식에 대중음악계에서도 아쉬움과 존경을 보내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다프트 펑크가 남긴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은 세계 예술 역사에 유산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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