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피그는 돼지를 소형으로 개량한 종으로 일반 돼지에 비해 덩치가 작아 애완동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동물이다. 

새끼 때는 치명적인 귀여움을 자랑하고 지능이 매우 좋은 편이어서 주인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훈련도 가능하다. 또한 애교도 많아 예쁨을 많이 받는 편인데 아무리 작게 개량되었더라도 돼지는 돼지. 다 성장하면 약 60~90kg까지 커질 수 있고 그만큼 양이 많으므로 배변훈련은 필수라 할 수 있다. 미니피그는 어떻게 배변훈련을 시켜야 할까? 

돼지는 매우 깨끗한 동물 중 하나로 화장실을 스스로 가릴 줄 안다. 따라서 화장실로 결정한 곳에 반복적으로 배변을 하는 습성을 가졌는데 이 배변 위치를 반려자가 선택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일정한 공간을 지정해야 한다. 

출처 - unsplash
출처 - unsplash

특히 어린 미니피그는 방광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작고 안전한 지역에 한정해야 한다. 조그마한 울타리에 배변패드와 잠을 잘 수 있는 담요 또는 애완동물 침대 등을 놓아 언제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미니피그가 배변을 하면 휴지 등으로 닦은 후 화장실로 사용할 공간의 배변패드 위에 놓고 배변을 한 장소는 깨끗하게 닦은 후 탈취제 등으로 냄새를 완벽하게 없앤다. 

미니피그가 지정한 배변패드에 배변을 하면 칭찬과 함께 약간의 간식으로 포상을 한다. 미니피그는 똑똑하기 때문에 자신이 한 행동이 칭찬과 간식이라는 포상이 있는 좋은 일임을 곧 알아챌 것이다. 

만약 원하는 곳에 배변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절대로 체벌을 가하거나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배변이 이미 끝난 상태에서 혼이 나게 된다면 돼지는 자신이 왜 혼이 났는지 이해를 할 수 없어 반발심이 생기거나 피하게 된다. 

만약 미니피그가 잘못된 곳에 배변을 하려 하면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하며 미니피그가 배변을 해야 하는 곳으로 데려가 준다. 이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돼지는 자신이 배변을 해야 할 장소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작은 울타리에서 화장실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데에 성공하게 되면 천천히 미니피그가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을 늘리기 시작한다. 만약 목표장소에서 배변하는 데 실패하면 다시 공간을 줄여 제한하도록 한다. 가급적 미니피그의 화장실은 같은 지점에 계속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 번 화장실로 간주하게 되면 미니피그는 해당 장소에서만 배변을 하게 될 것이다. 

미니피그는 잡식성 동물이고 성체가 되면 덩치도 커서 변의 양이 많고 냄새가 독한 편이다. 따라서 배변훈련이 안 되어 있으면 실내에서 기르기에는 매우 애로사항이 꽃 필 것이며 마당 등 야외로 드나들 수 있는 여건이라면 바깥에서 배변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야외 배변 훈련은 미니피그가 어느 정도 커 배변을 조절 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바깥에서 배변을 할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한다. 이후 실내와 야외를 드나들 수 있는 문을 만들어 주면 야외에서 배변을 하게 된다.)

돼지는 우리의 생각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능이 높다. 따라서 미니피그가 무언가를 할 마음이 있게 만들면 그 훈련의 성과는 매우 크게 다가 올 것이다. 배변훈련은 그 기초적인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므로 잦은 의사소통과 칭찬으로 미니피그가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자.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