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강서)]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공립박물관으로 구암 허준의 업적을 기린 한국 최초의 한의학 전문박물관이 있다. 허준은 30여 년 동안 왕실병원인 내의원의 어의로 활약하는 한편, <동의보감>을 비롯한 8종의 의학서적을 집필하여 조선을 대표하는 의학자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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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집필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허준박물관’은 지난 2005년에 개관했다. 허준박물관이 강서구에 있는 이유는 허준의 출생지와도 관련이 깊은데, 강서구의 옛 지명인 양천은 허준의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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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박물관은 허준기념실·약초약재실·의약기기실·내의원/한의원·체험공간실·약초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자기 타일로 만들어져 벽에 전시된 허준 초상화는 크기부터 분위기를 압도한다. 한편 허준기념실에는 허준의 일생과 함께 관련 유물과 <동의보감> 목활자본 제작 과정 및 집필 모형이 있는데, 집필하는 과정이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이 없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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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약재실'에는 <동의보감>에 수록된 약초와 약재, 처방별 약재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여기서 잠깐! <동의보감>은 허준이 완성한 조선 시대의 의학서로 일반인들도 쉽게 치료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동의보감>은 병의 종류와 치료 방법을 다섯 가지로 구분하여 총 25권의 책에 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다. ‘의약기기실'에는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주요 의약 기구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 그 실물을 두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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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원/한의원실’에는 왕과 왕실 가족을 진료했던 내의원과 일반 백성들이 이용했던 한의원 모형이 전시되어 있고 ‘체험공간실’에서는 약첩 싸기, 나의 체질 알아보기 등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장이 된다. 박물관 옥상에는 옥상 정원과 약초원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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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교육의 장소인 ‘허준박물관’.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으니 학부모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겨울이라 날씨가 춥다고 집콕만 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교육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는 ‘허준박물관’은 어떨까.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에 가기 전 홈페이지나 유선을 통해 꼭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자.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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