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민간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소속 승무원들이 미국 역사상 47년 만에 우주에서의 최장 체류 기록을 경신했다. 스페이스X의 우주비행사 4명으로 구성된 '크루-1'(Crew-1)은 지난 7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한 지 85일째를 맞으면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미 더힐, 라이브 사이언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1. 미국의 이전 기록

[사진/UPI=연합뉴스 제공]

미국은 이전 84일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난 1974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첫 우주정거장 '스카이랩'(skylab)에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한 스카이랩4 승무원들이 세웠다. 이후에는 다른 국가가 쏘아 올린 우주선을 통해 84일 이상 우주에서 체류한 기록이 속속 나왔다. 

2. 크루-1 구성

[사진/UPI=연합뉴스 제공]

마이클 홉킨스, 섀넌 워커, 빅터 글러버 등 NASA 출신 3명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출신 노구치 소이치로 구성된 크루-1은 지난해 11월 15일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유인우주선 '리질리언스'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27시간의 비행 끝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3. 최장 기록 매일 경신 전망

[사진/Flickr]
[사진/Flickr]

크루-1의 임무 수행 기간은 6개월로, 미국의 최장 기록은 이들이 귀환하기 전까지 매일 경신될 전망이다. 한편 스페이스X는 오는 4월 크루-1 구성원 교체를 위해 또 다른 드래건 캡슐을 ISS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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