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 배우 박해미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해미는 "2년 전에 출연하려고 했었다. 생방송 전날 새벽에 사건이 터졌다. 모든 방송 일정이 취소됐다. 경황이 없었다"며 "내 머리에는 '새벽 생방송 촬영'이라는 생각뿐이었다. 너무 죄송했다. 내 입장은 죄를 지은 입장이다. 빚 갚으려 다시 나왔다"고 전했다.

[KBS1 제공]

김재원 아나운서는 "당시에 우리도 회의를 올라가니, 박해미 배우의 남편께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더라. 오히려 죄송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박해미는 "생방송 펑크가 너무 죄송하고 걱정됐다. 제작진을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하루 전날 잘 마무리했다. 아무도 몰랐다"고 위로했다. 이어 "본인 걱정도 힘든 상황에 우리까지 걱정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박해미는 전남편의 죄를 선처하지 말라고 밝히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한편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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