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로 전 산업계가 타격을 입었으며 이는 문화·예술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화업계에서도 2020년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들이 대거 연기되면서 올해 개봉 예정 중에 있는 많은 작품이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가 개선되지 않으면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는 와중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중 기대작 3편을 한번 알아보자.

첫 번째, 슈퍼히어로 나타샤 로마노프의 단독 영화 ‘블랙 위도우’

[사진/영화 '블랙 위도우' 포스터]
[사진/영화 '블랙 위도우' 포스터]

<블랙 위도우>는 미국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캐릭터 나타샤 로마노프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기존 2020년 5월 북미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으로 개봉이 11월 6일로 한 차례 미뤄졌다가 다시 2021년 5월로 연기되었다. ‘케이트 쇼틀랜드’가 감독을 맡고 블랙 위도우는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다. 검은 과부거미를 뜻하는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의 일원으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이다. 

안타깝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운명을 달리했기에 블랙 위도우의 과거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개된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블랙 위도우는 출생과 동시에 KGB에서 길러지고 KGB는 그녀를 궁극의 요원으로 길러낸다. 소련이 해체되고 그녀가 프리랜서 요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뉴욕으로 가려고 하자 정부는 그녀를 제거하려 한다. 영화는 소련이 무너지고 15년 후를 배경으로 그녀가 미국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컷]
[사진/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스틸컷]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007시리즈 25편으로 지난 2015년 개봉한 <007 스펙터>의 후속편이다. 기존 2020년 4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1월로 한차례 연기되었다가 6월경 11월 20일로 개봉일을 앞당겼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올해 4월로 개봉을 다시 연기하면서 원래 개봉일에서 1년이 미뤄진 셈이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주요 줄거리를 살펴보면 현역을 떠난 ‘제임스 본드’는 자메이카에서 평온한 삶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그의 옛 동료 ‘펠릭스’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본드를 찾아오면서 그의 평온했던 삶은 깨져버린다. 납치된 과학자를 구조하기 위한 미션이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면서 본드는 위험한 신기술로 무장한 악당과 맞닥뜨리게 된다.

세 번째, 톰 크루즈의 출세작 탑건 후속작품 ‘탑건: 매버릭’

[사진/영화 '탑건: 매버릭' 스틸컷]
[사진/영화 '탑건: 매버릭' 스틸컷]

<탑건: 매버릭>은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의 후속작으로 35년 만에 나오게 된다. 그동안 탑건 후속작에 대해서 꾸준히 논의되어 왔지만 <탑건>의 감독 ‘토니 스콧’의 죽음 이후 무기한 연기 상태였다. 그러다 ‘제리 브룩하이머’가 다시 제작을 맡으면서 후속작이 시작되었고 전작의 주인공을 맡은 톰 크루즈가 이번에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한다. 톰 크루즈는 이번에 제작도 담당했다.

‘매버릭’(톰 크루즈 분)은 전투기 조종사 생활을 마치고 1편 후반의 발언대로 비행 교관 및 멘토로 등장하고 ‘매버릭’의 절친이자 죽음을 맞이한 ‘구스’의 아들이 파일럿으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된 줄거리는 드론 기술과 5세대 전투기를 다룰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2019년 7월 12일에 개봉 예정지만 ‘톰 크루즈’와 ‘마일즈 텔러’에게 비행훈련시간을 더 주기 위해 1년 뒤로 연기되었고 코로나19로 개봉이 계속 연기되다 올해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앞으로 선보일 영화들도 충분히 개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종식되어 극장가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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