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에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2시 28분쯤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 마무주 남쪽 36㎞ 육상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1. 인명피해 이어져

[사진/트위터 @CECARZ]

지진이 발생하자 마무주와 인근 도시 마제네의 주민 수천여명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고지대로 대피했다. 주택과 병원, 사무실 등 건물이 잇따라 붕괴하면서 수 십명의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당국은 강진으로 최소한 3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2. 규모 6.2 지진 강타

[사진/구글맵]

마무주와 마제네 인근에는 전날 오후 규모 5.7 지진 등 여러 차례 지진이 이어지다 이날 새벽 규모 6.2 지진이 강타했다. 마무주의 한 주민은 "우리 집 옆 3층짜리 건물이 무너졌고, 쓰나미 발생이 우려돼 무조건 산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날이 밝음에 따라 구조 작업이 시작됐으며, 인명 피해 집계가 진행되고 있다.

3. 불의 고리에 접해있는 인도네시아

[사진/트위터 @zainuri_1922]

1만7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동부지역이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접해 있고 국토 전역에 활화산이 있다. 앞서 지난 2004년 12월 26일에는 수마트라 해안에서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가 이웃 국가 해변까지 휩쓰는 바람에 인도네시아인 17만명을 포함, 총 22만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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