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윤수 수습] 새해 들어서도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에서 앞다퉈 친환경 정책을 내놓고 있어 투자 전문가들은 내년 유망 업종으로 친환경·IT·헬스케어 등을 꼽았다. 국내에서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라 내년부터 연평균 30조씩 투입될 예정이고 미국에선 친환경 정책을 내세운 바이든 정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렇게 친환경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특히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은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와 신재생 에너지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대세로 주목받는 친환경 업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2차전지’ 관련 업종이 있다. 2차전지란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를 말한다. 그중 폴리머전지는 기존 전해질형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제조 단가가 낮으며, 대용량화가 유리해 차세대 2차전지 시장을 주도 하게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2차전지는 각종 IT 기기, 생활 가전, 전동 공구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전력저장장치 등의 핵심 소재로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적 에너지 재료로 꼽힌다. 

다음은 ‘청정에너지’ 관련 업종이다. 청정에너지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를 말하는데 태양 에너지, 지열 에너지, 풍력 에너지, 수소 에너지, 바이오매스 에너지 등이 해당한다.

최근 정부가 확정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최종안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이 현재 운영 중인 3G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LNG발전소로 대체하는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NG 천연가스 500MW, 수소연료전지 80MW, 태양광 200MW 등 총 800MW급의 대규모 발전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충남 내포신도시 내에도 천연가스 집단에너지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청정에너지 시대의 서막을 올렸다. 

다음은 ‘탄소배출권’ 관련 업종이 유망하게 떠올랐다. 탄소배출권이란 지구온난화 유발 및 이를 가중시키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를 할당받은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할당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사용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제로 선언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에서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을 공언한 만큼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기후온난화 방지를 위해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 분위기를 이행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는 만큼 관련 업종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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