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누군가의 절박함이 담긴 청원. 매일 수많은 청원이 올라오지만 그 중 공론화 되는 비율은 극히 드물다. 우리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조명 받지 못한 소외된 청원을 개봉해 빛을 밝힌다. 

청원(청원시작 2021-01-04 청원마감 2021-02-03)
- 카페 내 취식 금지 해제 요청
- 청원인 naver - ***

카테고리
- 행정

청원내용 전문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주간 연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모든 프랜차이즈형 카페와 개인 카페 등 브런치카페를 제외한 모든 카페들은 다시 홀영업 금지 기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2주, 연말, 다시 2주 연장. 대책없이 늘어만 가는 홀 영업 금지 기간 때문에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갑니다. 이것은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정책입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식당과 브런치카페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고, 한 음식을 여럿이 나눠먹는 사람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카페 홀영업이 금지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꼼수를 부리며 영업을 진행하고, 또 그런 곳을 찾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곳들에 대한 단속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정부 정책에 따라 협조하며 생계에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영업을 하는 것은, 피해를 입더라도 조금이라도 빨리 이 시기가 지나가기를 바라서 입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금은 부질 없습니다. 지금 당장 200만원의 지원금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대로는 절대 코로나 종식을 맞이할 수 없음을 모든 사람은 알고있습니다.

이럴 바에야 모든 곳을 올스톱 시키는 락다운제를 시행해주시거나,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정책을 시행해 주십시오. 카페의 홀영업 제한을 풀어주십시오. 그로 인해 감염자가 발생된다면 그 때, 그 책임을 업주와 이용객에게 물으시길 바랍니다.

배달과 포장만을 이용해 운영을 이어나가기란 생각보다 녹록치 않습니다. 터무니 없는 배달업체 이용료와 수수료를 감당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이것은 대기업만을 위한 정책입니다. 매일매일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으로 비어있는 가게를 지키기 위해 문을 엽니다.

많은 이들의 외침을 부디 귀담아 들어주시고 절벽으로 내몰지 말아주십시오.

취재결과>> 청원 UNBOXING_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 왈(曰)

“거리두기 노력이 집중적으로 전개돼 어느 정도 성과를 낸다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부분적으로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에 공감합니다”

“당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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