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와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이 생태계 속에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할 생태계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1년 1월 첫째 주 동물 정책 브리핑>

● 해양수산부
- 보성 벌교갯벌에 갈대 등 염생식물 서식지 늘어난다
염생식물인 갈대 및 칠면초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보성군 벌교갯벌 습지보호지역을 약 2.07㎢ 확대 지정한다. 염생식물은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갯벌 주변의 염분이 많은 땅에서 살아가는 식물을 말한다. 염생식물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와 달리, 육상환경과 해양환경이 만나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곳에 주로 서식한다. 2018년에 실시된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바닷가 모래언덕이나 갯벌에 서식하는 염생식물은 72종으로, 갈대, 칠면초, 해홍나물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확대되는 곳은 벌교천이 여자만(汝自灣)으로 흘러드는 벌교대교에서부터 중도방죽을 따라 갈대 및 칠면초 군락이 넓게, 집중적으로 분포한 곳이다.

● 환경부
- 생태계교란 생물 4종 추가 지정, 생태계 확산 방지
지난 12월 30일부터 악어거북, 플로리다붉은배거북, 긴다리비틀개미, 빗살무늬미주메뚜기 4종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추가 지정하여 관리한다. 생태계교란 생물이란, 생태계위해성 평가결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것으로 판단되어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을 말하며 이번에 악어거북 등 4종이 포함되어 총 33종, 1속의 생물이 생태계교란 생물로 관리를 받는다. 이번에 추가되는 악어거북 등 4종의 생태계교란 생물은 국립생태원에서 실시한 생태계위해성 평가결과 1등급으로 판정됐다. 악어거북, 플로리다붉은배거북은 생태계교란 생물인 붉은귀거북과 같이 애완용으로 수입되어 사육되다가 하천, 생태공원 등에 방생·유기되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 이번 겨울, 구제역 예방에 온 힘을 기울인다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면서 한층 더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등 주변국과 해외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 위험이 상존하고, 일부 농가에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는 등 위험요인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축종별로는 소와 염소의 항체양성률이 작년에 비해 낮고, 돼지는 증가하였으나 지난해 백신접종 명령을 위반한 농가가 많이 확인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현장에서는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는 농가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① 항체 검사 확대, ② 취약분야 집중점검, ③ 강화군 특별관리, ④ 소·돼지 분뇨이동 관리, ⑤ 다양한 홍보 등 분야별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