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서태지 5집의 포스터 모델로 공식 데뷔한 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 ‘신세경’. 자신의 유튜브 채널도 직접 운영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며 한국 여자 배우 최초로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는 드라마 <런 온>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배우 ‘신세경’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신세경_인스타그램]
[사진/신세경_인스타그램]

신세경은 9살이 되던 해 서태지의 5집 앨범 <Take Five> 포스터로 데뷔하게 된다. 각종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어린이 MC로 활동하기도 했다. 중학생으로 성장한 신세경은 영화 <어린 신부>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대하드라마 <토지>의 서희 역할을 5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따내며 안방극장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나이에 비해 성숙한 외모로 캐스팅에 어려움이 많았고 영화 <신데렐라>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 또래들과 학창시절을 보냈다. 2년 정도의 공백기 이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천명공주 역으로 출연했고 영화 <오감도>를 거쳐 인생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사진/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방송화면 캡처]
[사진/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방송화면 캡처]

정극이 아닌 시트콤. 바로 <지붕 뚫고 하이킥>이다. 가사 도우미 역할이라 의상뿐만 아니라 화장도 진하게 할 수 없었지만 청순한 외모가 더 빛나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데 충분했다.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주며 웃음을 이끌어냈고 눈물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신세경은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등극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고 영화 <푸른소금>, <R2B: 리턴 투 베이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패션왕>, <남자가 사랑할 때>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사진/영화 '타짜: 신의 손' 스틸컷]
[사진/영화 '타짜: 신의 손' 스틸컷]

<지붕 뚫고 하이킥>의 이미지가 강렬했던 탓인지 주로 어둡거나 조용한 캐릭터를 연기해왔지만 영화 <타짜: 신의 손>을 통해 이미지를 환기시켰다. 이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우울하고 답답하다는 이미지를 벗어내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순수하고 맑은 역할을,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발랄한 역할을 맡아 숨겨두었던 끼를 대분출하기도 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임과 동시에 자기 신념을 당당하게 내세우는 강인한 인물은 표현해냈다.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구해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MBC 연기대상 수목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신세경_인스타그램]
[사진/신세경_인스타그램]

2018년 9월 말부터는 유튜브 계정을 개설하고 브이로그 활동을 시작했다. 본인의 일상을 공유하고 팬들과 소통을 위해 개설한 목적이기에 협찬이나 홍보를 일절 하지 않고 있어 대중들의 호감도가 더 올라갔다.

현재는 당당함이 주특기인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 <런 온>에 출연 중이다. <런 온>은 앞만 보고 달려가는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임시완 분)과 한 장면을 수없이 되감으며 봐야만 하는 영화번역가 오미주(신세경 분)의 성장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사진/드라마 '런 온'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런 온' 방송화면 캡처]

여러모로 힘든 시기인 요즘, 신세경은 개인 유튜브 채널 수익금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꽃 같은 외모에 선행까지 펼치는 배우 신세경. 앞으로 그녀의 활동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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