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고은 수습]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7살, 3살의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7살 첫째는 정말 세상 어디에 내다 놓아도 순하고 착하기로 유명합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주변 모두가 그렇게 칭찬을 해줍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첫째 아이의 말투가 거칠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 아이들의 말투가 그런 것인지 아이들이 놀 때 들어도 봤지만, 꼭 그런 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아이의 말투가 왜 갑자기 거칠어지는 것일까요?

혹시 동생한테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나요?
만약 다른 친구들과 있을 때는 그렇지 않은데 동생과 있을 때 아이의 말투가 거친 것 같다면, 동생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형제 사이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부모의 태도를 반드시 점검해 봐야 합니다. 부모가 특정 아이를 편애하거나 과잉 보호를 하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의 싸움에 너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아닌지 등 말입니다. 아이들이 싸울 때 물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때로는 개입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끼리 해결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그 자체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아이들을 훈육한다면 서로 다른 공간에 떼어놓고 일정 시간 동안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절대적으로 한 아이의 편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힘을 실어주면 안 됩니다. 

주변의 환경을 살펴보세요
아이가 TV나 유튜브 등의 주변 환경을 통해서 유해한 말투와 행동을 배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나도 모르는 사이 거친 말투로 통화를 하거나 부부가 대화를 나눈 것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냉정하게 아이가 듣고 보는 모든 환경을 한 번 살펴보고 주변의 환경을 변화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나쁜 말을 하면 그 말은 즉시 바로잡아줘야 합니다. 4살 무렵의 아이들은 대부분 나쁜 말에 대해 정확히 알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냥 들었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아이를 혼내거나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나쁜 말이 왜 안 좋은지 왜 하면 안 되는지 등을 알려주고 바로잡아주면 됩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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